[오늘의CEO]고승훈 고릴라디스트릭트 대표 "콘텐츠 기반 미디어커머스 생태계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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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훈 고릴라디스트릭트 대표
<고승훈 고릴라디스트릭트 대표>

“신용카드와 항공, 호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해서 우리만의 생태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상호 연관성 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커머스 시장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고승훈 고릴라디스트릭트 대표가 밝힌 회사 비전이다. 고릴라디스트릭트는 신용카드 전문 사이트 '카드고릴라'와 항공·호텔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레스티지고릴라'를 운영하고 있다. 카드고릴라는 주간·월간 단위로 소비자가 가장 많이 클릭한 카드 정보를 보여 주는 고릴라 TOP 50를 비롯해 카드사별 TOP 10, 체크카드 TOP 10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카드고릴라는 고 대표가 카드사 재직 시절에 딱딱한 금융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전문가가 제공하는 정보를 재미있게 가공해서 소비자에게 전달, 정보 비대칭도 해소하고 싶었다.

고 대표는 “카드 소비자에게 다양한 상품 정보를 전문가 시각으로 비교·분석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신용카드도 음악처럼 차트를 도입,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금융상품 이미지를 재미있게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시작된 카드고릴라는 현재 국내 유일 신용카드 포털로 자리 잡았다. 초기에 여러 플랫폼이 나왔지만 결국 카드고릴라만 남은 것이다. 고 대표는 이 같은 성공 배경에 대해 “한 분야에만 집중한 결과”라고 귀띔했다.

고 대표는 “다양한 사이트가 있었지만 우리만 잘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목표로 다양한 카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캐릭터를 통해 좀 더 친근감 있는 디자인을 제공한 것도 긍정적으로 어필한 것 같다”며 말했다.

카드고릴라 성장에 힘입어 새로운 영역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프레스티지고릴라를 오픈하고, 유튜브 등 채널을 활용한 여행 관련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고 대표는 “카드사에서 여행 관련 부서에 잠시 있었고, 여행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관련 콘텐츠에 관심을 두게 됐다”면서 “다양한 항공·호텔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영향력이 계속 이어지는 콘텐츠 발굴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클래스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세상에 보여 주겠다”면서 “그 어떤 정량적인 목표보다 어렵다고 생각해서 잡은 목표”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