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ip? trip!]흔한 여행지에 질린 당신, '몽골'로 떠나라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 수가 매년 늘고 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 중국, 베트남은 물론 유럽, 미국 등 먼 나라까지 한국인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특별한 경험을 얻고자 하는 이도 늘고 있다. 누구나 들르는 흔한 여행지가 아닌 아직은 덜 알려지고 이색적인 이른바 '힙행지(개성 있고 이색적인 여행지)'가 주목 받고 있다.

[주말 tip? trip!]흔한 여행지에 질린 당신, '몽골'로 떠나라
[주말 tip? trip!]흔한 여행지에 질린 당신, '몽골'로 떠나라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힙행족을 위해 떠오르는 이색 여행지 '몽골'을 추천한다. 몽골은 흔히 영화에서 말을 타고 푸른 대지를 달리는 촬영장소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여행지로도 매력 만점이다.

트립닷컴이 지난 1~4월 몽골 항공권 예약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했다. 몽골이 새로운 이색 여행지로 떠오르며 힙행족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3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몽골은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초원과 몽골인의 유목생활이 유명하다. 베테랑 여행객에게는 인기 많은 관광지다. 올해 새로운 항공편이 추가되면서 여행객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몽골은 푸르고 넓은 초원과 그 위에서 뛰어노는 다양한 가축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찾기 어려운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백미다. 밤에는 맑은 하늘에서 수많은 별을 관찰할 수 있어 세계 3대 별자리 관측지로도 알려졌다. 10여시간을 가야하는 북유럽에서 만끽할 수 있는 별천지 하늘을 몽골에서도 즐길 수 있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는 지난 역사와 현재가 공존한다. 시베리아 진주라 불리는 바이칼호수, 고비 사막, 테를지 국립공원 등이 색다른 정취를 제공한다.

초원과 맑은 날씨 이외에 몽골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험 중 하나는 게르 숙박이다. 게르는 몽골 전통 가옥이다. 무로 엮은 벽에 양털로 만든 펠트와 하얀색 천을 씌워 만든 둥근 천막집이다. 일종의 이동식 텐트 형태다.

게르 숙박은 몽골 여행을 상징하는 대표 상품이다. 게르에서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구경하는 것은 몽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다. 또한 트레킹 코스와 열기구 탑승, 승마, 낙타 등 유목 민족 체험을 코스 별로 함께 즐길 수 있다.

[주말 tip? trip!]흔한 여행지에 질린 당신, '몽골'로 떠나라
[주말 tip? trip!]흔한 여행지에 질린 당신, '몽골'로 떠나라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