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차]쉐보레, 신형 SUV '트레일블레이저'···한국서 생산해 내년 출시

한국지엠 쉐보레가 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에서 생산해 내년에 출시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쉐보레 측은 “트레일블레이저는 글로벌 쉐보레 SUV 제품 라인업에 적용된 쉐보레 디자인 언어의 확장이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개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글로벌 시장 기준 소형으로 분류되는 B세그먼트와 중형급인 C세그먼트 사이에 위치하는 SUV다. 쉐보레의 SUV 트랙스와 이쿼녹스 중간급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실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실내.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 출시로 국내에서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이쿼녹스-트래버스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 추가되는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더해지면 쉐보레는 국내에서 레저·다목적차(RV)에 중심을 두는 브랜드로 재탄생하게 된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출해 국내 고객에게 쉐보레 브랜드의 폭넓은 SUV 라인업의 중요한 제품 중 하나”라며 “작년에 발표한 미래 계획과 같이 5년 동안 15개 차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에 따라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지난해 5월 한국 정부와 산업은행과 함께 발표한 미래계획의 일환으로 내수 판매 및 수출을 위해 한국 부평 1공장에서 하반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