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준 웅진코웨이 팀장 "사계절 의류청정기에 코웨이 정체성 담았다"

한승준 웅진코웨이 리빙케어팀장
한승준 웅진코웨이 리빙케어팀장

“사계절 의류청정기, 웅진코웨이의 정체성을 모두 담은 제품입니다.”

본사에서 만난 한승준 웅진코웨이 리빙케어팀장은 이 같이 밝혔다. 한 팀장은 사계절 의류청정기 기획을 주도한 인물이다. 한 팀장은 2009년부터 팀장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신제품을 기획했다. 상품기획자로서 웅진코웨이가 렌털 판매하는 의류청정기, 안마의자, 전기레인지를 론칭했다.

웅진코웨이는 최근 출시한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는 한 팀장이 기획했다. 지난해 5월 출시했던 사계절 의류청정기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1.5세대 제품이다. 기존 사계절 의류청정기에 의류 건조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1.5세대 제품 출시에 발 맞춰 1세대 제품은 단종했다.

한 팀장은 의류 건조 기능과 다목적성으로 기존 의류청정기 제품군과 차별화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제품도 의류 건조 기능을 탑재한 것은 맞지만, 목적성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기존 건조기와는 달리 의류 간 마찰이 없어 옷감 손상 가능성을 줄였고 기존 제품보다 낮은 온도에서 저온제습해 옷감 수축률을 최소화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에 탑재된 건조 기능은 빨래 직후 옷을 말릴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라며 “기존 의류청정기가 비와 눈 등 외부 환경에서 젖은 옷을 말리는 데 초점을 맞춘 것과는 콘셉트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100여종이 넘는 옷으로 실험하며 건조 성능을 가다듬었다.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고 바람만으로 건조해 소음도 적다”면서 “매일매일 소량의 옷을 건조해야 하는 소비자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사계절 가리지 않고 쓰임이 있다. 신제품은 △의류 관리 △의류 건조 △공간 청정 △공간 제습을 제공해서다. 한 제품이 의류와 공간을 모두 청정해 활용도가 높다. 이 같은 다목적성 덕분에 1세대 제품은 월 평균 3000~4000대 수준으로 팔려나갔다. 상대적으로 높은 렌털단가를 고려하면 시장 반응은 폭발적이다.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웅진코웨이가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이 총동원됐다. 웅진코웨이의 정체성을 담아냈다는 게 한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상품 기획 단계에서 렌털 시장에 적합하도록 제품 콘셉트를 디자인하는 것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제품에 탑재된 공기청정, 살균 기술, 제습, 건조 기능에는 웅진코웨이가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승준 웅진코웨이 리빙케어팀장.
한승준 웅진코웨이 리빙케어팀장.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