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핀테크 기업 위한 '레그테크' 생태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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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이 레그테크(RegTech) 솔루션 확산에 한창이다.

코스콤은 증권사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출시에 이어 올해 하반기까지 핀테크 기업들의 자체 관리감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레그테크 솔루션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코스콤, 핀테크 기업 위한 '레그테크' 생태계 마련한다

레그테크란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Regulation)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다. 금융회사로 하여금 내부통제와 법규준수를 용이하게 하는 정보기술이다.

코스콤은 4월 IBK투자증권에 레그테크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레그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코스콤이 준비한 레그테크 생태계 1단계는 자본시장 등 금융회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실시간 내부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주제별로 통합 축적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음 단계로 코스콤은 핀테크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소비자 보호 등 적절한 관리감독을 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정규 서비스가 가능해진 핀테크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콤은 하반기에 구축할 '코스콤 금융클라우드'를 통해 레그테크 서비스를 금융 특화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축적한 금융클라우드 내 대량의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패턴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준법감시에 도움이 될 다양한 서비스들을 금융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한다.

현재 핀테크 기업 '옥타솔루션'은 자금세탁방지와 금융규제 솔루션 구축을 위해 코스콤 금융클라우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옥타솔루션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코스콤은 추후 AI스타트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컴플라이언스 서비스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모집에도 한창이다.

코스콤은 올해 8월 금융클라우드 출범과 함께 올해 연말까지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 핀테크 기업들과 레그테크 생태계 발전을 고민하고,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