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중동아프리카 법인 설립…현지 클라우드 기업 팔콘9 인수

베스핀글로벌이 팔콘9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양사 관계자가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박경훈 베스핀글로벌 공동 창업자, 모하메드 모두테이 샤길 팔콘9 최고경영자(CEO),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CEO, 임정순 베스핀글로벌 상무.
베스핀글로벌이 팔콘9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양사 관계자가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박경훈 베스핀글로벌 공동 창업자, 모하메드 모두테이 샤길 팔콘9 최고경영자(CEO),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CEO, 임정순 베스핀글로벌 상무.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이 중동 아프리카 법인 '베스핀 MEA(Middle East and Africa)'를 설립했다. 현지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인 '팔콘(Falcon) 9'을 인수하는 등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2년까지 중동지역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약 40억달러(약 4조8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에서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급성장 중이다. 두바이 공항 등 주요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등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 또는 도입한다.

베스핀글로벌은 급성장하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다. 중동아프리카 법인을 두바이에서 정보기술(IT) 기업이 많이 입주한 DMCC 프리존(Freezone)에 설립했다. 이번에 인수한 팔콘 9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중동아프리카 지역 어드밴스드 컨설팅 파트너사다. VM웨어, 레드햇, 클라우데라 등 주요 글로벌 IT기업 파트너사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지난해 4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이-거버먼트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면서 “현지 법인과 팔콘9을 발판 삼아 중동아프리카 지역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을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