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해외 자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남부발전, '해외 자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발전공기업이 해외 자금 운용을 한 눈에 파악·관리하는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한국남부발전은 해외지사 자금운영 운영모니터링 시스템인 '글로벌 자금관리시스템(OCMS)'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100% 지분을 소유한 △KOSPO USA △KOSPO 칠레 △KOSPO 요르단 지사에 OCMS를 우선 도입하고, 출자 지분 50% 이상 법인으로 확대·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추가로 도입, 투명한 회계처리 프로세스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OCMS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해외사업장 납입 자본금과 자금 입·출입 현황을 통합 관리, 자금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해외지사 간 자금흐름 등을 한 눈에 파악해 자금관리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 간 시차 등 이유로 수기(手記) 보고하던 업무절차도 개선할 방침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양질의 해외사업 발굴 뿐 아니라, 인적 안전사고·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