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ICT로 일자리 늘릴 아이디어 모십니다

정부가 환경정보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환경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지난해 환경정보 ICT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에코놀이터로 최우수상을 받은 에코플레이어팀이 최종경연에서 발표했다.
지난해 환경정보 ICT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에코놀이터로 최우수상을 받은 에코플레이어팀이 최종경연에서 발표했다.

환경부는 환경 공공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5일부터 7월 24일까지 '2019 환경정보 정보통신기술(ICT) 아이디어·활용 공모전(에코톤)'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에코톤(ecothon)은 환경, 해커, 마라톤의 합성어로 아이디어 기획부터 완성까지 48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환경정보 활용 아이디어 경연 대회다. 환경과 ICT를 접목한 공모전으로 2014년에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이한다.

그간 공모전을 통해 '에코놀이터' '미세먼지 신호등' '딥러닝을 이용한 미세먼지 간이 측정' '사물인터넷(IoT) 기반 엔진오일 필터'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졌다.

공모전은 '아이디어 기획(빅데이터 분석 포함)'과 '제품·서비스 개발' 2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국민 관심이 높은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 재활용을 지정 주제로 선정하고, 국민과 함께 데이터 기반 아이디어와 해결 방안을 찾는다.

참여 희망자는 참가신청서와 기획서를 작성해 7월 24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은 예비창업자 또는 업력 7년 미만 창업자가 참여할 수 있다. 2개 부문 모두 개인 또는 팀(4인 이내)으로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 수상작은 1차 서류심사 후 8월 7일부터 사흘 간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에서 열리는 '집중 멘토링 데이 및 최종 경연'을 거쳐 8월 9일 최종 심사 후 결정된다.

환경부는 입상자 9개 팀에게 환경부 장관상과 대상 1000만원 등 총 325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 수상자(최대 2팀)에게는 8월로 예정된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참가 기회를 준다.

각 수상자에게는 2019년 친환경대전에 참가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수상 아이디어 보호를 위한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 이용, 3차원 프린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창업역량 교육 등 수상 이후 창업·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이뤄진다.

이두형 환경부 정보화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으로 환경과 ICT가 융합된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업·사업화돼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