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中 페트로차이나에 고급 윤활기유 공급

(왼쪽부터)차규탁 SK루브리컨츠 기유사업본부장, 왕진보 페트로차이나 부서기, 왕칭쥔 페트로차이나 동북지사 부총경리가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차규탁 SK루브리컨츠 기유사업본부장, 왕진보 페트로차이나 부서기, 왕칭쥔 페트로차이나 동북지사 부총경리가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대표 지동섭)는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와 고급 윤활기유(그룹Ⅲ, 그룹Ⅲ+)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가 페트로차이나에 공급하는 고급 윤활기유 제품은 그룹Ⅲ 기유인 '유베이스'(YUBASE)와 이보다 저온 성능, 휘발성 등을 대폭 개선한 그룹Ⅲ+ 기유인 '유베이스 플러스'(YUBASE Plus)다. 고급 윤활기유는 일반 제품과 비교해 최대 2% 연비 개선이 가능하고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뛰어나다.

현재 중국 내 고급 윤활기유 수요는 연간 68만톤 수준이다. 연간 사용량 650여만톤의 10% 수준이지만 향후 매년 15% 이상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CHINA-6 등 환경 규제 강화와 고급 자동차 수요 증대에 힘입어 친환경적이고 성능이 뛰어난 고급 윤활기유 수요가 대폭 늘고 있기 때문이다.

SK루브리컨츠는 전 세계 고급 윤활기유(그룹Ⅲ) 시장점유율 1위로서 중국 윤활유 시장점유율 1위이자 고급 윤활유 시장 진출을 꾀하는 페트로차이나와 관계를 강화해 중국 윤활기유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교류회 등을 통한 추가 협력과제를 검토 중이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기유사업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윤활유 시장인 중국에서 국영회사와 성능을 대폭 개선한 '유베이스 플러스'를 최초로 계약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있다”고 말했다. 차 본부장은 “이번 페트로차이나와의 고급 윤활기유 공급 계약을 비롯해 기술 협력 등 파트너십을 강화해 중국 윤활기유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