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블록체인으로 재외공관 공증 금융위임장 검증한다

외교부는 정부혁신 핵심사업 일환으로 금융결제원과 재외공관에서 공증 받은 금융위임장 진위여부를 최신 기술인 블록체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일본대사관, 주LA총영사관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 실시되며, 금융결제원과 협업해 국내 총 14개 은행(6400여 영업점)이 참여한다.

산업·NH농협·신한·우리·IBK기업·KB국민·KEB하나·SC제일·한국씨티·수협·광주·제주·경남·우정사업본부 등이다.

재외공관을 통한 금융위임장 업무 안정성, 신뢰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임장 진위 여부 확인이 실시간 가능해 재외국민 국내 금융업무 처리도 더욱 편리해지고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해외 체류 재외국민은 재외공관에서 공증받은 금융 위임장을 국내 대리인에게 송부해 은행 진위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야했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금융위임장 발급 기록 등을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시간 위임장 위변조 검증이 가능해진다.

외교부는 향후 상기 금융위임장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외공관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재외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