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780여개 기업 참여하는 '대일 수출총력대전' 개최

2019년 3월에 이뤄진 1차 역(逆)무역사절단(인천) 모습
2019년 3월에 이뤄진 1차 역(逆)무역사절단(인천) 모습

KOTRA(사장 권평오)는 11∼13일 한국과 일본에서 상반기 최대 한·일 비즈니스 행사인 '대일 수출총력대전'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소재부품, 소비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우수 한국제품을 찾는 일본 바이어 455개사와 한국 기업 277개사가 수출 상담을 한다. 또 일본 구인기업 47개사가 250여명의 한국 인재와 면접을 진행하는 채용상담회를 연다.

국내에서는 11일 경남 창원에서 '일본 수송기기 조달상담회'를 연다. 경남 소재 조선, 철도 분야 기자재 기업 81개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12개 소비재 일본 바이어가 충북 청주(12일), 전북 전주(13일)을 방문해 104개 지역 기업과 상담한다. KOTRA는 수출전문위원을 현장에 배치해 경험이 부족한 지역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을 지원한다.

일본에서는 오는 12∼13일 도쿄서 열리는 '일본 부품소재 수출상담회(GP 재팬)'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도쿄가스, 이스즈, 맥시스 등 일본 유력기업 80개사와 한국 소재부품기업 43개사가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을 위해 도쿄가스의 검토를 거친 5개 협력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GP재팬과 함께 열리는 '코리아 정보기술(IT) 엑스포'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5개사가 기업소개(피칭)를 진행한다. 소프트뱅크, SBI-히카리 사모펀드 등 일본 유수 벤처캐피털이 참석해 투자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손수득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 제품을 구매해달라는 일방적 방식은 일본 비즈니스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면서 “일본 기업에게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