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주변에서 만류”

사진 = kbs 방송 캡쳐
사진 = kbs 방송 캡쳐

김영하 작가가 ‘대화의 희열2’에 출연해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에 관한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는 작가 김영하가 출연했다.
 
이날 김영하 작가는 "항상 내가 뭘 쓰려고 하면 주변에선 말렸다"며 "'살인자의 기억법' 역시 그랬다. 모두가 만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뭘 쓰고 있냐고 물어서 '주인공이 70대 노인이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더라. 치매에 관한 이야기라니까 더 안된다고 했다. 괜한 오기가 생기기도 해서 썼다"며 "그런데 그 소설이 그때까지 쓴 소설 중 제일 많이 팔리고 화제도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하 작가의 대표작인 서살 '살인자의 기억법'은 과거 연쇄 살인범이었던 70대 알츠하이머에 걸린 노인의 이야기이며 인기를 끌며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