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성균관대 고교교육기여 사업 재선정...총 68개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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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참여학교로 1차 심사에서 탈락했던 고려대·성균관대 등을 포함해 68개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정부 대입 정책의 현장 안착을 위해 대학에 입학사정관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총 559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5월 1차 평가에서는 지난해 참여 대학 가운데 입학사정관 채용을 목표 대비 달성하지 못한 고려대·성균관대 등 10개교가 탈락했다.

교육부는 탈락한 10개교와 신규 신청한 16개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심의를 거쳐 추가지원대학 11개교를 선정했다. 1차에서 탈락했던 고려대와 성균관대, 전북대, 숙명여대, 한동대, 우석대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연세대, 대구교대, 제주대, 상명대 등 4개교는 신규 지정됐다. 이들을 포함한 총 68개교는 올해 550억원 규모 사업을 지원을 받는다.

학교 신청금액과 채용하는 입학사정관 수, 평가 순위에 따라 2억4000만~18억140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에서 2019년 사업계획과 2020~2021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성 관련 4개 지표를 새롭게 반영했다. △자기소개서 대필·허위작성 확인 시 의무적 탈락·입학취소 조치 △평가기준 공개 확대 △다수 입학사정관 평가 의무화 △공정성 관련 위원회에 외부위원 참여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대입전형 단순화 등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현황. 단위=100만원

고려대·성균관대 고교교육기여 사업 재선정...총 68개교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