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 인증기관 지정

서울성모병원 비만수술 협진클리닉 의료진이 수술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비만수술 협진클리닉 의료진이 수술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김용식)은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에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비만대수수술 안전성을 최대화하고 적절한 질 관리를 위해 외과의사, 기관에 인증을 부여한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운영한다.

기관인증을 받으려면 조직 내 비만대사수술 협의 위원회를 설치하고 외과 수술, 마취 관리, 호흡기, 순환기, 신장, 내분비내과, 코디네이터, 영양사 등 인력을 구성해야 한다. 수술실, 집중치료실, 중환자실, 내시경실 등 시설을 보유해야 하며, 환자 교육 프로그램과 인증 후 자료 수집 체계도 갖춰야 한다.

서울성모병원은 고도비만, 내과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비만수술 협진클리닉을 개설·운영한다.

이번 병원 인증과 함께 이한홍, 정윤주 위장관외과 교수는 3월 개인 인증도 획득했다. 개인 인증을 위해서는 비만수술을 안전하게 실시하는데 필요한 복강경 수술 경험이 필요하다. 비만 환자 관리, 진료를 위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연구강좌 참석, 대인 임상 데이터를 학회에 기록 등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이한홍 교수는 “이번 인증 획득은 비만 환자가 비만대사 수술로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병원, 의사가 준비해야 할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