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기업용 블록체인 사업 본격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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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18일 삼성SDS캠퍼스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제공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18일 삼성SDS캠퍼스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제공>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기업용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헬스케어, 금융 등 여러 업종을 융합한 블록체인 신규 서비스를 8월에 선보인다. 국가별 다양한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세계로 확대한다. 클라우드에서 블록체인을 손쉽게 사용하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국내외 블록체인 확산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18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사업 방향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삼성SDS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관련 연구와 사업을 했다. 국내 110개사 고객이 삼성SDS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한다. 블록체인 특허 51개를 출원하며 기술력을 강화했다. 가트너가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주목할 만한 벤더'로 삼성SDS를 선정했다.

홍혜진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전무)은 “블록체인이 도입이 증가하면서 내가 만든 서비스를 다른 업종과 연결하려는 고객이 늘어난다”면서 “업종, 국가 간 상이한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요구도 많아졌다. 블록체인을 빠르게 도입하고 확장하려는 움직임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 같은 기업 고민 해결 방안으로 △융·복합 △연결 △클라우드 세 가지를 제시했다.

고객은 제조·물류·공공·금융 등 여러 업종 비스니스가 융·복합되는 신규 서비스를 원한다. 삼성SDS는 융·복합 대표 서비스로 '보험금 자동청구 시범 서비스'를 개발해 8월 말 선보인다. 헬스케어와 금융 업종 융·복합 사례다. 삼성SDS와 의료기관(한림대 성심병원, 이대병원, 삼성병원 등),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보맵, 4C게이트 등)이 함께 진행한다. 삼성SDS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기반으로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구현한다.

홍혜진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이 18일 삼성SDS캠퍼스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에서 블록체인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홍혜진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이 18일 삼성SDS캠퍼스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에서 블록체인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적용 사례가 증가하고 다양한 기술 플랫폼이 등장한다. 국가별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결과 서로 다른 기술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연결이 중요해진다.

삼성SDS는 국가별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결 사례를 확보했다. 중국 평안보험 정보기술(IT) 전문기업 원커넥트가 구축한 천진공항 항공화물 블록체인 플랫폼과 삼성SDS가 구축한 인천공항 관세청 통관 물류서비스를 연결했다. 향후 한·중 블록체인 기반 무역 네트워크 표준으로 이용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 ABN-AMRO 은행과 '딜리버' 플랫폼을 공동개발했다. 딜리버는 삼성SDS 넥스레저와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 등 이기종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한다. 향후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물류 정보망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하려는 수요가 증가한다. 삼성SDS는 통합인증, 파이도(FIDO), 인증서 관리 등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관리 주요 기능을 담은 '넥스레어 유니버설'을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한다. 고객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삼성SDS 블록체인 주요 서비스를 구매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자체 구축 대비 비용 절감 효과와 빠른 서비스 이용이 강점이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클라우드에서 무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까지 가능한 넥스레저 유니버설 테스트넷을 오픈한다. 넥스레저 액셀러레이트 성능을 10배 이상 강화하는 가속기를 깃허브 사이트에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인도, 이스라엘, 영국 등 다양한 국가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홍 센터장은 “클라우드 기반 넥스레저 유니버설 사업을 확대해 기업 고객이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