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중고 휴대폰 유통 사업 진출

노석준 법무법인(유한)바른 변호사, 이화식 큐비즈 대표, 임기채 세종텔레콤 부사장, 이광모 세종텔레콤 이사(왼쪽부터)가 투자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노석준 법무법인(유한)바른 변호사, 이화식 큐비즈 대표, 임기채 세종텔레콤 부사장, 이광모 세종텔레콤 이사(왼쪽부터)가 투자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세종텔레콤이 중고 휴대폰 유통 사업에 진출한다.

세종텔레콤은 중고 휴대폰 유통기업 큐비즈를 인수, 1대 주주로 경영·의결권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큐비즈는 중고 휴대폰 및 IT기기 유통 전문기업이다. 2018년 매출은 약 275억원이다.

세종텔레콤 투자로 큐비즈는 약 200억원 운영자금을 확보, 외국계 기업이 장악한 국내 중고 휴대폰 유통시장에서 도약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보다 안정적 중고 휴대폰 매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세종텔레콤의 플랫폼 기술 및 다양한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통한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세종텔레콤은 큐비즈 인수로 중고 휴대폰을 알뜰폰(MVNO) '스노우맨'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통신비 인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국민의 휴대폰 구매 부담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기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중고 휴대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큐비즈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고 휴대폰 시장 1위 사업자 목표 달성과 더불어 셋톱박스, 라우터, CCTV, IoT 등 다양한 통신 장비를 취급하는 IT 전문 솔루션 유통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