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R&R 재정립]한선화 NST 정책본부장, "R&R 근간 흔들리지 않도록 역할 충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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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정책본부장
<한선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정책본부장>

“앞으로 출연연 역할과 책임(R&R) 근간이 흔들리지 않고 장기간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기관에 R&R가 잘 안착하고, 이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선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정책본부장은 자신이 속한 연구회의 책임을 막중하게 인식했다. R&R는 각 출연연이 1년 넘게 걸쳐 구현한 기관 정체성이자 발전 방안이다. 이를 관리하는 NST 역할은 단순 개별 연구기관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 과학계 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본부장은 R&R가 유연성과 견고함을 동시에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필요에 따라 점차 변화하지만, 넓은 공감대가 수반된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R&R는 시대와 기술 흐름에 따라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물처럼 변화한다”면서 “이런 R&R가 일부 소수 사람에 의해 심하게 흔들리거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러 가지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다. 조만간 '미래전략연구센터'라는 이름으로 신설 조직을 꾸릴 계획이다. 이 센터는 출연연 R&R 이행이 잘 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향후 가야할 길까지 모색하는 곳이다.

출연연 기관 간 연구협의회를 구성해, 중복되는 R&R 영역도 조율할 계획이다. 서로 겹치는 분야 기관 여러 곳이 함께 모여 R&R 이행 관련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역할을 분담할 방침이다. 이미 15개 협의회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 본부장은 “R&R는 단순히 한 기관 하나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여러 기관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하는 출연연 수입구조 포트폴리오 작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NST가 예산 권한은 없지만 출연연을 산하기관으로 둔 곳으로서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타부처 예산 이관, 정책지정 없이는 포트폴리오 작업이 어렵다는 인식에서다.

한 본부장은 “이관과 정책지정은 이번 수입구조 포트폴리오 작업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영역”이라면서 “무서워 얘기를 꺼내지 못하는 기관이 많은데, NST가 나서 적극 필요성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