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캠프, 소비자 친화 제품으로 고객만족 높인다

에너캠프, 소비자 친화 제품으로 고객만족 높인다

스마트 배터리 충전기 제작기업 ‘에너캠프(대표 최정섭)’ 시장의 까다로운 입맛에 부응하고자 소비자 친화형 제품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벤처기업 에너캠프는 차량용 스마트 배터리 충전기와 세계최초 14스텝의 12V, 24V 차량의 배터리를 한 제품으로 모두 충전할 수 있는 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가 만든 제품들은 국내 B2C 시장 판매 1위를 비롯해 우수하고 안정된 성능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 파워뱅크 점프스타터는 차량 방전 시 단 10초 만에 차량을 점프시키는 제품으로 고출력의 드론 배터리를 이용해 만들었다. 현재 국내 판매 1위를 비롯해 지난해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를 통해 상당 기간 아마존 베스트셀러,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고객 만족도가 높아 지난해에는 ‘2018 서비스 만족’ 대상을 받기도 했다.

파워스테이션(ENERSTATION)은 캠핑과 낚시 등의 레저 및 아웃도어 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다. 포터블 ESS장치를 개발해 언제 어디서든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고, 태양광 등으로 자가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외 경쟁사와 달리 무선 통신모듈이 장착돼 휴대용 IoT 기능을 보유해 응급상황에서도 바로 구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전력수급이 어려운 국가나 환경에서도 비상 전원과 인터넷망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년 만에 지난해 회사 매출은 2017년 대비 1500% 증가했다. 미국 아마존 입점을 통한 해외 매출 역시 130% 올랐다. 현재 최 대표는 중국과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진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에너캠프는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소비자 친화형 제품 개발에 몰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소비자의 스마트 기기 사용 유형과 활용, 제품군 등을 면밀히 파악해 현지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마케팅부서를 보강하는 한편, 제품개발 시 소비자 트렌드 지수를 반영한다. 아마존 등 해외 몰과 손잡고 현지에 부합하는 제품개발로 매출증대를 높일 방안도 있다.

최정섭 대표는 “스마트 배터리 시장은 갈수록 진화하고, 성장하는 추세다”며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소비자의 트렌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 연구개발 시 고객의 요구사항을 늘려 최적의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회사 에너캠프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국양) 산학협력단(단장 현창희)의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자금지원과 멘토링, 네트워킹 및 해외 진출 모색 등 세부적인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초기 창업 지원부터 글로벌화 지원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단계를 아우르는 대구 경북 지역 창업의 메카로 평가받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