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리뷰] 레드벨벳, '써머퀸 그녀들의 강렬한 여름마술'('The ReVe Festival' Day1 쇼케현장 종합)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K팝 대표 걸그룹이자 써머퀸으로 불리는 레드벨벳이 역대급 에너제틱 써머송으로 돌아왔다.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레드벨벳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1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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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쇼케이스는 개그맨 이승윤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짐살라빔(Zimzalabim)' 무대 및 뮤비 △수록곡 메들리 감상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새 앨범 첫무대가 주는 설렘과 긴장 속에서도 'K팝 대표 써머퀸'으로서의 청량함과 감성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취재진을 매료시켰다.

◇'레드벨벳 음악페스티벌의 서막' 미니 앨범 'The ReVe Festival' Day1

새 앨범 'The ReVe Festival' Day1은 지난해 11월 RBB 활동 이후 약 7개월만의 컴백작으로, 올해 다채로운 음악행보를 펼칠 이들의 대전제 'The ReVe Festival'의 서막으로서 발표되는 작품이다.

특히 이들의 두 번째 콘서트에서 공개된 캐릭터 명이자 그룹명 약자인 'ReVe'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들 특유의 상큼발랄함과 매혹적인 음악매력을 환상적으로 펼쳐보이겠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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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과 웬디는 "이번 앨범은 '레드벨벳 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인 'The ReVe Festival'의 첫 작품이다"라며 "타이틀 'ReVe festival'에서 보듯 다양한 장르를 통해 저희의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장르에 담긴 레드&벨벳' 레드벨벳 미니 앨범 'The ReVe Festival' Day1

앨범 트랙은 총 6곡이다. 이들 곡들은 다채로운 장르구성과 함께 앨범 타이틀처럼 화려한 페스티벌 느낌을 연상케한다. 특히 상큼발랄한 레드와 매혹적인 느낌의 벨벳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한다.

먼저 △레거팝 'Sunny Side Up!(써니 사이드 업!)' △올드스쿨 펑크팝 ‘Milkshake’(밀크셰이크) 등은 그루브한 느낌과 함께 자연스러운 비트감각과 함께 매혹적인 코드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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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브함과 청량함이 강조된 컨템퍼러리 얼반팝 'LP'와 강렬한 베이스와 에너제틱함을 더한 팝댄스곡 '친구가 아냐'는 상큼발랄함과 매혹을 적절히 아우르는 듯 자연스러운 레드벨벳의 매력을 표현한다.

여기에 타이틀곡 '짐살라빔(Zimzalabim)'과 수록곡 '안녕, 여름(Parade)'은 레드벨벳의 여름음악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만큼, 특유의 발랄한 매력을 에너제틱하게 담고 있다.

아이린은 "연인사이의 밀당과정을 묘사한 'Sunny Side Up'을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비트를 타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웬디는 "수록곡 '친구가 아냐'는 과거 녹음을 했던 곡인데 아껴두고 있다가 한 키를 높인 상태로 재녹음해서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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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는 "타이틀곡 '짐살라빔'은 러시안룰렛 활동 직전 타이틀곡 선정시에 후보곡으로 있었던 곡으로, 이수만 선생님께서 '이제는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말씀주시면서 추천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웬디언니가 초고음 파트 소화를 많이했다. 힘들어하다가도 잘 소화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며 "이번 앨범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서 전반적으로 멤버들의 실력도 향상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에너제틱 청량매직, 역대급 써머송 되다' 레드벨벳 새 타이틀곡 '짐살라빔(Zimzalabim)'

타이틀곡 '짐살라빔(Zimzalabim)'은 캐치한 신스와 리듬감 있는 드럼연주를 바탕으로 한 일렉트로닉 팝으로, '마음 속의 꿈을 펼쳐보자'라는 메시지를 레드벨벳 특유의 상큼발랄함으로 화려하게 펼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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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무대로 본 '짐살라빔(Zimzalabim)'은 소위 '써머퀸 레드벨벳의 EDM파티'로 느껴졌다. 우선 드럼사운드와 베이스, EDM사운드의 강렬한 조합은 글자 그대로 '묵직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리드미컬한 드럼사운드를 바탕으로 레드벨벳 특유의 상큼발랄함과 매혹적인 모습이 화려하게 펼쳐지며 '빨간 맛'·'파워업'을 잇는 또 하나의 역대급 써머송의 출연을 인정케 한다.

특히 낮게 읊조리는 듯한 후렴포인트와 EDM코드를 중심으로 주요 브릿지 파트를 제외한 전반적인 곡 분위기가 내뿜는 에너제틱함은 어느때보다 강렬해진 퍼포먼스와 맞물려 강렬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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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는 "곡을 맨 처음 들었을 때 '짐살라빔'이라는 단어가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점점 연습하면서 매력을 느꼈다"라며 "이 곡은 강렬함과 더불어 구성 자체가 다채로운 만큼 퍼포먼스도 다채롭고 역대급으로 격하다. 무대와 함께 노래를 즐겨주시면 재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드벨벳, "'올해 안 'The ReVe Festival' 3부작 선보일 것, 꾸준한 매력변신 기대해달라"

전체적으로 레드벨벳 새 앨범 'The ReVe Festival' Day1은 레드벨벳 본연의 상큼발랄함과 매혹적인 모습을 더욱 풍성하게 표현하는 작품으로서, 끊임없는 시도와 성장을 이루는 이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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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은 "DAY1을 시작으로 DAY2, FINALE 등 총 3부작으로 올해 안에 선보여질 'The ReVe Festival'은 콘서트 '레드메어'에서 보여진 바 있는 로봇캐릭터 '리브'에서의 이미지처럼 저희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이는 "지난 앨범에 비해 준비기간이 넉넉했어서, 녹음도 연습도 충분히 하면서 앨범작업에 몰입했다. 그만큼 전체적인 곡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 타이틀곡 '짐살라빔'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듣고 좋아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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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는 "다채로운 음악시도에 따른 부담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그만큼 성장하는 모습으로 스스로 뿌듯하고 즐겁다.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슬기는 "지금까지 나온 앨범에 이어 짐살라빔으로 저희들의 매력을 더욱 크게 보여드리고자 한다.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The ReVe Festival' Day1을 공개하고, 밤 8시 팬쇼케이스를 통해 타이틀곡 '짐살라빔' 첫 무대를 펼친다. 이후 20일 밤 10시 네이버 V로 진행될 '컴백라이브-짐살라빔 나잇'과 21일 KBS2 뮤직뱅크 등으로 컴백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