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파크 뒷산이 스크린으로...CJ헬로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

비발디파크 뒷산이 스크린으로...CJ헬로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

CJ헬로가 대명호텔앤리조트, 파나소닉코리아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산 전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을 투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인터랙티브 미디어 포레스트를 선보인다.

CJ헬로는 앞서 지난해 6월 홍천 비발디파크에 국내 최초 VR테마파크 '헬로 VR어드벤처'를 구축한 데 이어 독창적 미디어 콘텐츠와 ICT를 융합,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를 조성해 리조트를 진정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CJ헬로가 구축한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는 최신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이다.

△자연경관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 파사드 '마운틴 미디어쇼'△미디어 기술이 집약된 인터랙티브 미디어 포레스트 '비발디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 △탑승형 어트랙션 가상현실(VR)과 룸VR 등이 마련된 VR테마파크 '헬로 VR어드벤처'로 구성됐다.

비발디파크 뒷산이 스크린으로...CJ헬로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

마운틴 미디어쇼는 거대한 두릉산을 스크린으로 활용, 호랑이와의 모험 이야기 '호접몽'을 선보인다. 어린아이가 꿈 속에서 두릉산 호랑이와 사계절을 보내며 다양한 모험을 하는 이야기다. 미디어쇼는 매일 저녁 9시부터 세 차례씩, 두릉산과 마주한 전용 객실 테라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축구장 두 배 규모인 약 1만5000㎡ 면적 두릉산에, 파나소닉코리아의 대형 빔 프로젝터 9대로 영상을 투사해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비발디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에서는 움직임에 따라 주변 경관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숲 속 산책로를 홀로그램, 사물인터넷 (IoT) 센서, 경관조명, 사운드 시스템 등 최신 실감형 미디어 기술로 구현했다.

CJ헬로는 관람객이 손짓·발짓에 따라 조명, 소리, 영상 등이 달라지는 특별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관람객은 산책길을 걸으며 '호접몽' 장면을 경험한다. 음악에 맞춰 걸으면 디지털 꽃길이 펼쳐지고, 동작인식 센서 앞에서 스크린에 나오는 동작을 따라 하면 위기에 빠진 동물 친구를 구하는 영웅으로 변신한다.

CJ헬로는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활용,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지역 역사, 유적, 설화 등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독창적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ICT와 융합한 미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강명신 CJ헬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는 CJ헬로가 축적한 ICT 와 미디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집한 결과로, 리조트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CJ헬로 미디어 솔루션 활용 범위를 확장,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창조적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