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G 리더는?...'MWC19 상하이'서 사흘간 기술 경쟁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19 상하이가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다.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19 상하이가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다.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19 상하이'가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다.

'MWC19 바르셀로나' 아시아판 MWC19 상하이에는 세계 105개국 550개 기업이 참가, 사흘간 첨단 기술 향연을 펼친다. 2008년 이래 12회째를 맞는 올해는 관람객 6만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을 전망이다.

올해 주제는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이다.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통신 기술이 인공지능(AI), 자동화 소프트웨어(SW)와 결합해 일구는 산업 혁신과 미래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

최대 이슈는 단연 5G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5G 상용화를 위한 각국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기업 경쟁도 치열하다.

MWC19 상하이에는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화웨이, ZTE 등 중국 이동통신사·제조사와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5G 기술력을 겨룬다. 2월 MWC19 바르셀로나보다 한 단계 진화한 5G 모습과 완성도 높아진 융합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르면 연내 상용화될 5G 단독모드(SA), 밀리미터웨이브(고주파) 기술과 장비, 서비스 시연이 예고돼 있다. 롱텀에벌루션(LTE)과 5G 주파수 집성, 네트워크 자원을 서비스별로 분배해 제공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도 시연된다. 5G 기반 원격 의료 중계와 가상·증강현실(VR·AR) 서비스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지능형 연결'이라는 주제 아래 5G는 MWC19 상하이 전체에 걸쳐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면서 “새로운 세상을 미리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WC19 상하이 볼거리 중 하나는 수년 내 발전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한자리에 모은 '4YFN'이다. E7홀을 단독으로 사용하며 창의성과 독창성으로 무장한 모바일 스타트업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가장 주목받은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4YFN 상하이 어워즈 2019'가 열려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4YFN 행사 일환으로 열리는 '커넥티드 차이나'는 스마트팩토리 등 IoT와 산업 간 융합에 초점을 맞춘 행사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손잡고 혁신 IoT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한다.

콘퍼런스 주요 기조연설자로는 양제 차이나모바일 회장, 쉬 쯔양 ZTE 최고경영자(CEO)가 나선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지능형 연결 개척자'를 주제로 5G 시대 화웨이의 전략과 경쟁력을 소개한다.

우리나라는 39개 업체가 공동관을 꾸려 참여한다. 단순 협상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 계약을 통해 1억달러 수출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콘텔라가 스몰셀 장비와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이며, 뉴라텍은 IoT 무선 연결 칩셋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독립부스를 꾸리고 모바일 프로세서와 이미지센서, OLED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한다.

상하이(중국)=


〈표〉MWC19 상하이 개요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19 상하이가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다.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19 상하이가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다.
글로벌 5G 리더는?...'MWC19 상하이'서 사흘간 기술 경쟁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