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 개최..."선순환 창업 생태계 만든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6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스타트업 후속 투자 및 사업 연계를 돕는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5회째를 맞이한 데모데이는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종합 지원하는 엘캠프(L-Camp) 프로그램 마지막 단계다.

행사에는 엘캠프 5기 및 롯데그룹 사내벤처 등 총 24개사가 참여, 전시부스에서 상품 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코너마켓'(유아동 중고의류 리세일 서비스), '라이트 브라더스'(프리미엄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 '스티팝'(글로벌 이모티콘 플랫폼) 등 11개사는 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에도 나섰다.

이 날 롯데지주 및 주요 계열사 신사업담당 임직원, 국내외 유수의 투자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투자여부를 타진하고, 스타트업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엘캠프는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초기 벤처회사를 선발해 6개월 단위로 창업지원금, 사무공간, 사업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벤처캐피탈 등 여러 투자자에게 직접 사업을 소개해 후속투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데모데이에 참여할 수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7월 초부터 엘캠프 6기를 모집한다. 온·오프라인 연계(O2O), 핀테크, 물류 및 유통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AI), 로봇, 하이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창업생태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두번째 줄 맨 왼쪽)와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첫째줄 맨 오른쪽), 데모데이에 참여한 스타트업 임직원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두번째 줄 맨 왼쪽)와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첫째줄 맨 오른쪽), 데모데이에 참여한 스타트업 임직원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