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9 상하이]中, 세계 최대 IoT 강국으로 도약

[MWC19 상하이]中, 세계 최대 IoT 강국으로 도약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MWC19 상하이'에서 중국 모바일 사업자가 사물인터넷(IoT) 구축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이 세계 최대 IoT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해 약 7억8000만대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있다. 세계 12억개 이동통신 연결 기기의 65%를 보유한 세계 최대 IoT 시장이다.

GSMA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 1억3600만대 저전력광대역(LPWA) 통신망 기기가 연결돼 있고 2025년에는 18억 50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LPWA 분야에서도 중국 성장세가 가파를 것이란 예상이다.

GSMA는 중국 대표 IoT 구현 사례로 선씨 AIoT를 소개했다. 선씨 AIoT는 차이나텔레콤과 제휴, 징안구 37㎞ 이상에 50만대 이상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센서를 설치하고 스마트 커뮤니티를 구현했다.

디바이스를 통해 맨홀 뚜껑과 소화전 수압, 가스와 연기 감지, 환경 변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화재 경보기, 온도 센서, 연기·가스 감지기 등 10만대 이상 NB-IoT 지능형 화재경보 시스템을 중국 전역에 설치했다. 차이나유니콤은 IoT와 빅데이터를 결합, 지능형 에너지 관리를 구현한 NB-IoT 솔루션이 적용된 2만5000대 이상 가스·수도 계량기를 설치했다.

알렉스 싱클레어 GSMA 최고기술책임자는 “중국은 정부 지원을 앞세워 모바일 IoT 기반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고 대량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삶과 업무 방식을 쉽고 생산적으로 바꾸고, 도시를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중국)=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