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심평원, AI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추진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왼쪽)과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왼쪽)과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과 국민건강 증진과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심평원은 진료행위·의약품·의료자원 정보 등 방대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원천 수집·관리하는 공공기관이다. 심평원이 보유한 누적 의료 빅데이터는 약 3조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의약품 부문에서는 전국 8만7000여곳 의료기관 청구 자료 기반 의약품 처방·조제 데이터와 급여의약품 등재·유통 정보등을 확보한다.

이번 협약은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신약개발 등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AI 신약개발 등 제약 관련 교육 협력 △기타 사업 원활한 추진 위한 상호 협력 등이 주 내용이다. 최근 협회가 제약산업 발전과 AI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라 이뤄졌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심평원은 실제로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오늘 협약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MOU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되도록 적극 협력해 실질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택 심평원 원장은 “이번 협약이 값진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 모든 부문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