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업화 성공한 나노 기술 사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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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옥 과기부 차관, 정승일 산업부 차관 등이 파크시스템스에서 원자현미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문미옥 과기부 차관, 정승일 산업부 차관 등이 파크시스템스에서 원자현미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한국나노기술원에서 개최한 '나노융합2020사업' 성과보고대회에서는 대표적 사업화 성공 제품 10개가 소개됐다.

엔젯은 '실험실 창업'의 대표 성공사례로 꼽힌다. 직접 프린팅 기반 친환경 공정기술로 다양한 선폭(나노크기) 혹은 면적의 균일한 코팅이 가능한 장비 대면적 투명전극 프린팅·코팅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원천특허 사업화로 고용창출 21명의 성과를 냈으며 130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

미래성장동력발굴 우수사례로 선정된 엘켐텍은 고효율 나노다공성 수소발생 전극을 상용화했다. 순수 물과 전기만을 이용하고 별도 부가장치 없이 고순도 수소 제조가 가능한 수소발생기 제품이다.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소 발생기에서의 수소 제조 효율은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엘켐텍은 나노다공구조 물 분해 전극을 이용해 수소발생 효율이 90% 이상인 세계 최대 크기 수소제조장치 개발로 수소 경제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크루셜텍은 지문인식모듈, 언더글래스 방식 지문인식모듈을 상용화해 각각 2947억원과 327억원 대규모 매출 성과를 내며 우수 사업화 사례로 선정됐다. BTP 지문인식 모듈은 기존 지문인식 시스템보다 정확도가 높고 인식 속도가 빠르며 패널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감도를 높이면서도 가격은 국외 최고제품 대비 60% 수준으로 개발했다. 크루셜텍은 16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BTP 모듈을 공급한다. 언더글래스 방식 지문인식 모듈도 기존 소재 대비 약 92% 가량 정전용량을 상승시켰다. 중국 화웨이, 지오니, 대만 HTC 3개사 7개 모델 등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약 450만개를 판매했다.

서남은 자체 개발한 반응성 동시증발 증착 공정을 적용해 임계전류 600A/㎝급, 길이 1 ㎞의 세계 최고 수준 고성능 고온 초전도 선재를 세계 최대 생산성(600m/h)으로 제품화했다. 초전도 케이블, 한류기, 초전도 자석(모터, 자기공명, 자기부상 등) 등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새론테크놀러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측정장비 중 하나인 전계방사형 주사 전자현미경(FE-SEM)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해외 선진제품 대비 50~70% 가격으로 동등한 수준의 고해상도 영상 및 고속 주사 속도를 지원한다.

에스엠에스는 UV 경화형 우무기복합체 프리즘 필름 코팅을 상용화했다. 개발된 프리즘 필름을 중소형 디스플레이에 적용 시 휘도 개선과 에너지 소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다양한 광 기능성 전기·전자 필름에 효과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브이에스아이는 기존 열전자 기반 아날로그 엑스선 소스의 한계를 극복해 완벽한 디지털 구동이 가능한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전계방출 디지털 엑스선 소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제이디솔루션은 초지향성 스피커와 앰프 모듈을 상용화했다. 초음파를 이용한 진동으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초음파가 지나가는 구간에만 소리를 전달해 주변에 소음 공해를 주지 않고 목표 대상에게만 소리를 전달한다.

아모그린텍은 방열과 전자파 차폐 성능을 가진 나노복합 소재를 상용화했다. 방열·전자파 차폐 컴파운드는 국내외 경쟁 제품이 없는 신제품으로서 향후 기존 금속소재 등의 대체용도로 신시장 창출이 가능하다.

익성은 전자파 차폐 흡음소재 및 제조용 멜트 블로운 장비를 상용화했다. 나노기반 공정의 융복합 스퍼터링 박막 증착 공법으로 기존 복잡한 증착 공정을 간소화하고 높은 수율, 빠른 생산속도, 연속 대량생산을 달성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