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창업 투자왕·판매왕 가린다...농식품부 콘테스트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2019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로고.
농림축산식품부 로고.

이번 콘테스트는 창업자가 실제 투자자와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투자유치형'과 '마케팅형'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투자유치형은 창의적인 사업 기획과 성장가능성만으로 승부해, 어느 팀이 더 많은 투자를 받는지를 겨루는 방식이다. 마케팅형은 온라인 홍보와 판매를 통해 어느 팀이 더 많은 판매수익·판매량을 기록했는지에 따라 승부를 결정한다.

두 유형 모두 예선에서 서류와 발표심사를 진행하고, 예선을 통과한 팀에는 사업계획, 투자 유치법, 홍보 등 맞춤형 1:1 교육·상담을 제공한다.

투자유치형 본선 진출 팀은 모의투자와 심화 교육·상담을 진행하고, 모의투자금액, 전문가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우승팀을 선발한다. 본선팀은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투자 행사에서 모의투자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미래 투자자에게 평가를 받아 볼 수 있다.

마케팅형은 이마트몰, 우체국쇼핑몰, 위메프 등 온라인 판매처를 활용해 실제 판매를 진행하고, 누적매출과 전문가 평가 등을 고려해 최종 우승팀을 선발한다. 홍보 과정에서는 구독자 50만명 이상의 인플루언서와 홍보·유통업계 전문가·MD 등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뿐만 아니라 제품을 알리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각 유형 최종 우승팀 1팀에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결선진출팀은 상금과 상장을 수여받지 못하더라도 투자유치 프로그램 연계, 온·오프라인 농식품 창업제품 전용관 입점기회, 온라인 특별 기획전 참가기회 등이 제공된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를 통해 유망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창업기업에게 투자유치와 매출증대 기회가 제공되고 더 나아가 스타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콘테스트에는 농식품 분야 7년 이내의 창업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8일부터 31일까지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