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9주년' 맞은 삼성SDI…브라운관→PDP→OLED→배터리 '혁신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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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영현 사장(사진 가운데)이 직원들과 함께 창립 49주년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삼성SDI 전영현 사장(사진 가운데)이 직원들과 함께 창립 49주년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문화가 자리잡아야만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변신을 거듭해온 우리의 '혁신 DNA'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한 혁신을 담대하게 준비합시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1일 기흥사업장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삼성SDI는 이날 창립 49주년을 맞았다. 1970년 전자부품 산업 국산화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이후 약 반백년 동안 삼성SDI는 '혁신의 역사'를 썼다.

당시 최첨단 산업인 브라운관으로 세계 시장을 제패하고 이후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기술 혁신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역사를 새로 썼다. 이후 지난 2009년 새로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를 넘겨주고 2013년 PDP 사업을 정리하면서 2014년 제일모직 소재 부문을 통합해 배터리 및 소재 회사로 탈바꿈했다. 90년대부터는 말레이시아, 헝가리, 텐진 등으로 국제화에 앞장섰으며 선제적으로 '6시그마'를 도입해 경영 혁신에도 앞장섰다.

전 사장은 '미래의 더 큰 성장을 준비하기 위한 혁신'을 위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는 혁신 문화 정착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차별화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주요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개인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실패에도 서로 격려해주는 유연한 사고를 통해 두려움 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자”며 “연구, 개발, 제조 등 각 부문이 '원팀'이 돼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품질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제1의 가치”라고 강조하며 '세이프티 퍼스트' 경영 방침도 명확히 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배터리 연구개발(R&D) 기능 강화를 위해 신축된 'E3'동에서 진행됐다. 삼성SDI는 작년부터 천안, 울산, 기흥 등 전 사업장에 걸쳐 인프라 개선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E3의 E는 삼성SDI의 대표 이미지인 '에코(Eco)'와 주력사업인 '에너지(Energy)'를 의미한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