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대형 IT서비스 3사, 디지털 전환시대 대외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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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테크놀로지 조사(2018년, 아태·한국 790여명 대상)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 23%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했다고 답했다. 아태지역 평균(17%)보다 높다. 명확한 기업 목표를 갖고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는 응답률은 52%에 달했다.

국내 기업 디지털 전환이 빨라질수록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 사업 기회도 늘어난다. 삼성SDS, LG CNS, SK(주)C&C 등 국내 대형 IT서비스 기업이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주요 기술 기반으로 대외사업을 본격화한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5월 열린 기업 고객 대상 리얼(REAL) 2019행사에서 디지털전환 해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5월 열린 기업 고객 대상 리얼(REAL) 2019행사에서 디지털전환 해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삼성SDS는 올해 주요 사업 방침으로 '대외사업 확대'를 꼽았다.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분석(애널리틱스) △솔루션 등 디지털 전환 주요기술을 4대 전략사업으로 정했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매니지드서비스(CMS) 분야를 강화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퍼블릭 사업자와 협력해 CMS 대외 고객을 확보 중이다. 전사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등 주요 솔루션도 대외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건설기계 등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상반기 주요 대외 고객을 확보했다. 블록체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업이 활발하다. 중국, 네덜란드 등 정부, 기업과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개발과 연동을 진행한다.

LG CNS는 금융, 물류, 유통분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한다. 금융과 물류, 유통은 최근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도입이 활발하다. LG CNS는 지난해 대한항공 클라우드 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대외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했다. 연내 클라우드 인력을 500여명까지 충원해 대외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LG그룹 내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컨설팅, 서비스 등 고객 원하는 부문별 맞춤 지원한다. 금융은 카드사, 보험사를 대상으로 AI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상거래를 찾아내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통 분야도 신기술 도입이 활발하다. LG CNS는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접목해 얼굴 인식만으로 편의점 입장이 가능한 스마트 편의점 구축을 지원한다. 계산대 이미지 인식 기술과 결제 기술 등을 접목해 스마트 편의점 시장을 공략한다.

SK(주) C&C는 금융과 제조 분야 대외사업에 주력한다. SK(주)는 상반기에 NH농협은행 'NH통합IT센터 데이터센터관리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데이터센터 관리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데이터센터 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관리 이슈가 강조되면서 관련 사업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 SK(주)는 대기업 외 중견·중소기업 시장까지 공략한다. 상반기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필요한 만큼 데이터를 분석하고 머신러닝, 딥러닝 등 고난이도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분석 전문가 없이도 서비스 이용이 쉬워 중소·중견(SMB)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