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자위원장에 이종구, "미래 먹거리 발굴 육성에 최선"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선출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 산자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총 투표수 182표 중 156표를 얻어 산자위원장에 당선됐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7월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간 합의에 따라 20대 국회 후반기 산자위원장을 홍일표 의원과 1년씩 나눠 맡기로 했다. 사실상 5월에 홍 의원 임기가 만료되면서 6월에 위원장이 됐어야 했지만 여야 대치 상태로 미뤄졌다.

이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어렵고 성장 엔진도 상당히 꺼져가고 상황이 상당히 안 좋다”며 “산자위는 제조업들이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위원회다. 그런 문제들을 잘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 제가 가진 경제 철학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엔진이 꺼져가고 있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먹거리 산업을 발굴,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 경기중,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에 진학해 행정고시(17회)에 합격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17대에 국회에 들어와 18대, 20대 의원을 했다. 18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지내면서 당내 경제 정책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