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성남 중원 후보예정자

21대 총선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성남 중원 후보예정자

총선을 9개월 앞둔 지금 양 정당의 총선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가장 발 빠르게 총선 공천룰을 확정했으며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혁신처를 선포하고 혁신 공천룰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양 정당 모두 청년, 여성, 장애인에 가산점을 주는 등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향이 강하다. 이와함께 경제 문제와 교육제도 혼란 등 아직 해결되지 않고 악재들이 남아 있기에 내년 결과는 장담하기 힘들다는 분위기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수성하고 성남 중원에 당당하게 출사표를 내던진 후보예정자들이 있다.

성남 중원은 한국당 신상진 의원의 지역구로 진보의 험지로 불린다. 신상진 의원이 17대부터 20대까지 내리 4선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보계 인사가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새천년민주당 조성준 의원 당선으로 시작돼 17대 총선에서는 이상락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됐으며 19대 총선에서는 김미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락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됐으며 김미희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내년 총선에는 3명의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조신 지역위원장과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그리고 박인수 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다.

먼저 조신 후보예정자는 부산출신으로 철학 석사를 받았다. 현재 민주당 성남시 중원구 지역위원장으로서 한국일보 기자 출신이다. 서울시 교육청 공보담당관 경력이 있으며, 문재인 대선 캠프 정책본부 부단장을 했다. 18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비서실 정책팀장을 지내고 민주당 뉴파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으로 활동을 했으며, 지난 20대 총선에서 분당갑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으나 김병관 현 의원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신 후보예정자는 이번에 꼭 성남 중원구에서 승리하겠다는 입장을 표현하고 있다.

윤영찬 후보예정자는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에서 기자활동을 했으며 네이버 부사장을 지낸 경력으로 성남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입당 선언을 하고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를 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본부에서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역임하고, 17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 문재인 정부 1기 홍보 분야를 잘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윤영찬 후보예정자는 지역에서 인지도 재고를 위해 현재 중원지역 행사에 열심히 참석하고 있다.

박인수 후보예정자는 행정학박사를 취득하고 성남에서 30여 년간 살아온 성남지역주민이다. 현재 성남미래포럼 대표와 새마을문고성남시지부 회장 자격으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대중 전대통령시절 민주당에 영입돼 김대중 전대통령의 청년조직인 연청중앙회 부회장과 민주당 학생특별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지냈다. 또한 노무현 전대통령 후보시절 전국청년유세단 단장으로 노사모 등의 결집에 이바지 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중앙선거대책본부 직능본부에서 총괄 기획단장으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이바지 한 경력이 있다. 이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민주당 당대표 1급 포상을 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