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KCM, 권혁수, 슈퍼주니어 려욱, 러블리즈 수정 등이 만드는 공감 음악예능이 곧 모습을 드러낸다.
9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 클럽앤요트에서는 TV조선 음악예능 '동네앨범'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프로그램 출연자인 KCM, 슈퍼주니어 려욱, 권혁수, 러블리즈 수정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의 의미와 출연자들의 생각을 듣는 시간이 펼쳐졌다.
TV조선 '동네앨범'은 낯선 여행지 속 '동네' 사람들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뉴트로 감성 음악여행'을 테마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문적인 버스킹 플랜 속에서 아티스트 간의 공감대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일련의 음악여행 예능과는 달리, 국내 각지 여행지 속에서의 감회와 그 안에서 만난 대중과의 음악소통으로 느끼는 아티스트의 감정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
슈퍼주니어 려욱은 "국내를 여행하면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노래가 떠오르면 부르고, 그분들과 함께하는 공연무대를 열면서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라는 데서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KCM은 "타사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비교한다기 보다 장르적으로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듯 하다. 엄마가 해준 밥상같은 프로그램으로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동네앨범'의 관점은 출연자 라인업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인디 아티스트와의 컬래버곡 '내 노래'와 지난 4월 7집 파트 1 타이틀곡 '겁이난다'로 다양한 감성을 전한 KCM을 필두로 감성보컬로 잘 알려진 슈퍼주니어 려욱과 러블리즈 수정 등의 현역 아이돌, '8090 음악박사'로 불리는 재치만점의 배우 권혁수까지 이들의 절묘한 만남은 추억의 향수와 신선함을 동시에 전할 것으로 보인다.
러블리즈 류수정은 "프로그램 자체가 뉴트로 감성을 가진 예능이다. 제가 좋아하는 레트로감성으로 선배님들과 공감할 수 있는 무대와 여행이 이어진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프로그램만큼 신선하지만 잘 맞는 케미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수정은 "야외에서 바람소리와 벌레우는 소리를 들으며 여행지에서 만나 추억을 공유한 많은 분들 앞에서 바로 노래한다는 점에서 제 본연의 감성을 직접 보여드릴 기회가 돼 좋다"라고 말했다.
KCM은 "딱 짜여진 것이 아니라 관객 모두와 함께 꾸미는 계기도 마련되는 만큼, 더욱 신선함과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이자 여행으로서 느낌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TV조선 '동네앨범'은 대결 음악예능이나, 철저한 공연계획 중심의 음악여행 예능과는 사뭇 달리, 음악과 추억을 모티브로 한 공감버스킹으로 사람향기나는 '세대공감 뉴트로'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듯 보인다.
권혁수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바 너무 좋은 곳을 많이 다녀서 행복하다. 아울러 옆에 계신 분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힐링을 느낀다. 이런 공감을 시청자분들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려욱은 "전역 이후 음악여행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뤄졌다. 동네앨범 다니면서 일로써 평가받는 게 아닌 함께 즐기는 따뜻한 느낌으로 좋은 분들과 추억도 만들고 4인들이 함께 노래하는 따뜻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잘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러블리즈 류수정은 "음악방송이나 영상이 아니라 직접 만나 '류수정'이라는 가수로 들려드리고 싶은 레파토리와 음악을 직접 들려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으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CM은 "빈틈없는 경연포맷 예능에서 버스킹과 여행으로 편안하게 공감하는 음악예능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같다. 시청자분들도 부담없이 편히 보시면서 음악의 진정성과 편안함을 모두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TV조선 음악예능 '동네앨범'은 오는 13일 밤 12시10분에 첫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