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인도네시아 항암제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뒷줄 오른쪽 세 번째)와 백인현 CKD-OTTO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등 CKD-OTTO사의 항암제 공장 준공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뒷줄 오른쪽 세 번째)와 백인현 CKD-OTTO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등 CKD-OTTO사의 항암제 공장 준공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 합작법인 'CKD-OTTO'사의 항암제 생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종근당은 2015년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오토사와 합작법인 CKD-OTTO를 설립했다. 2016년 치카랑 산업단지에 항암제 생산 공장을 착공해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GMP 승인을 획득했다.

CKD-OTTO 항암제 공장은 3000만달러를 투자해 연면적 1만2588㎡ 규모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됐다. EU-GMP 수준 시설을 갖췄으며 연간 약 16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종근당 제품 생산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이전해 시험생산을 완료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항암제 젬시타빈과 파클리탁셀 품목허가를 받았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시장규모와 성장성이 큰 기회의 시장”이라며 “항암제 공장이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올해를 종근당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아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닐라 파리드 모에로에크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 장관, 페니 루키토 식약처장,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종근당 이장한 회장과 김영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