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기업들 "불화폴리이미드 수출 규제 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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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기업들 "불화폴리이미드 수출 규제 영향 없다"

일본 정부가 디스플레이 소재 중 하나인 불화폴리이미드(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수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한국·일본 기업들은 '수출 규제 영향이 없다'고 밝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주요 고객사들에 서한을 보내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정한 불화폴리이미드가 실제 제품 생산·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알렸다.

불화폴리이미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핵심 재료 중 하나인 투명 폴리이미드에 사용된다. 이 때문에 삼성이 출시를 준비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 폴더블 커버윈도를 위한 액상 형태의 폴리이미드 바니시를 공급하는 일본 스미토모화학도 자사 제품이 이번 수출 규제 품목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미토모화학은 주요 투자사 등에 이 사실을 알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플렉시블 OLED 기판용 폴리이미드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대해 기판용 폴리이미드를 공급하는 일본 우베와 카네카도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정부 관계자는 “각 기업마다 어떤 물질을 어떤 비율로 혼합해 폴리이미드를 조성하는지가 달라 규제 영향을 분석하기가 상당히 복잡하다”며 “이 때문에 각 기업별 수출 규제 영향이 달라지므로 좀 더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