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엑스텍, AI기반 빈피킹·이적재 핵심 로봇기술개발…2022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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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컨트롤과 로봇제어 전문기업 아진엑스텍(대표 김창호)은 다양한 다관절 상용로봇에 적용 가능한 빈피킹(Bin-picking) 및 이적재 작업에 특화된 지능형 컨트롤러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이번 기술 개발과제는 오는 2022년 말까지 45억9200만원의 국비를 투입해 차세대 지능형 컨트롤러 혁신기술을 개발, 스마트공장의 핵심요소인 스마트로봇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류와 제조관련업계에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려면 다양한 소량의 제품을 빠르게 생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 로봇 기술로는 무작위로 겹쳐진 여러 물체들 가운데 원하는 물체를 집어 지정된 장소로 옮기는 빈피킹 작업이 불가능했다. 정확한 피킹이 안되고 피킹 시간이 길어지면 다품종 제품을 짧은 시간안에 생산할 수 없어 제조 경쟁력이 떨어진다.

아진엑스텍, AI기반 빈피킹·이적재 핵심 로봇기술개발…2022년 상용화

아진엑스텍은 이번 과제에서 주원테크놀러지, 전자부품연구원, DGIST, ETRI 등과 협력해 여러 종류 로봇제어기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과 비전기술 기반 피킹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주요 기술은 AI가속기 내장 스마트 컨트롤러, 개방형 인터페이스 제어기, 로봇제어기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운영 가능한 AI 기반 파지조작, AI 기반 박스 이적재 기술 등이다.

아진엑스텍은 AI 기능을 구현하는 GPU 내장 스마트 컨트롤러 하드웨어(HW)를 개발하고, 주원테크놀러지는 UI/UX 인터페이스와 소프트모션 로봇제어기를 설계한다. 전자부품연구원은 AI 기반 흡착방식 혼재환경 피킹대상물 인식 및 분류, 피킹기술을, DGIST와 ETRI는 빈피킹 최적화 알고리즘과 SW공통 인터페이스와 SW플랫폼을 설계하기로 했다.

아진엑스텍은 지능형 컨트롤러 통합솔루션 개발이 완성단계에 접어드는 시점부터 국내외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사업화에 나선다. 우선 국내는 2021년 자동차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증에 들어간다.

해외는 2022년부터는 베트남 자동화사업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한 VAS, 베트남 호찌민공대 응우옌호앙잡 교수와 협업해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 생산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빈그룹에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스마트폰 및 가전, 물류 관련 로봇을 보유한 빈그룹 계열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빈그룹과는 이미 현장 적용을 위한 협의를 마쳤다.

아진엑스텍은 이번 개발과제와 연계해 향후 카메라 기반 비전과 로봇 제어에 적용할 수 있는 AI SoC 칩셋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창호 아진엑스텍 회장은 “로봇 네트워크 시스템 기술과 컨트롤러 핵심 기술을 보유한 아진엑스텍, 주원테크놀러지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연구소가 협력함으로써 보다 많은 영역에 로봇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용화 이후 오는 2023년 관련 기술로 국내만 2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