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SAP 손잡고 국내 경험경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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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SAP와 손잡고 국내 경험경제를 확대한다. SAP가 최근 인수한 경험관리 소프트웨어(SW) 기업 퀄트릭스와 협력해 기업 비즈니스 인사이트 강화를 지원한다.

경험경제는 제품과 서비스 구입 시 겪는 경험을 토대로 한 구매 결정 중심으로 형성된 경제다. 소비자 경험관리에 기반한다. 가격이나 성능보다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인 국내 '가심비' 트렌드도 경험경제 일환이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SAP 이그제큐티브 써밋에서 SAP·퀄트릭스와 협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SAP 이그제큐티브 써밋에서 SAP·퀄트릭스와 협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SAP 이그제큐티브 써밋'에서 “운영데이터 중심 비즈니스가 주류를 이루지만 경험데이터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기업에 의미있는 인사이트 제공을 위해 삼성SDS가 가진 데이터에 기반해 SAP·퀄트릭스와 파일럿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퀄트릭스는 이날부터 국내시장 영업에 돌입했다. 모든 기업이 고객·임직원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효성이 퀄트릭스 솔루션을 최초로 도입했다.

세계적으로 1만개 이상 기업이 퀄트릭스 솔루션을 활용해 소비자 수요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다. 회사 내에서는 소통·공유 가능한 문화를 조성한다. 미국 포춘 100대 기업 75% 이상과 미국 100대 경영대학원 중 99곳에서 퀄트릭스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퀄트릭스는 한국시장 잠재력을 고려해 진출을 확장했다. 한국시장은 아시아 4위, 세계 11위 경제 규모이며 소비자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다른 나라 대비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등 퀄트릭스가 한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방한한 제니퍼 모건 SAP 클라우드비즈니스그룹 회장은 “경험이 중요한 시대에 운영데이터를 경험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해 쉽게 얻을 수 없는 인사이트를 얻고자 SAP가 퀄트릭스를 인수했다”며 “SAP는 운영데이터와 경험데이터를 결합해 B2C는 물론 공급망관리(SCM) 등 B2B 영역에서도 기업에 더 나은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P가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국내 최초로 SAP 이그제큐티브 써밋을 개최했다. 박종진기자 truth@
<SAP가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국내 최초로 SAP 이그제큐티브 써밋을 개최했다. 박종진기자 truth@>

삼성SDS는 고객 데이터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과정 수립·운영을 지원한다. 퀄트릭스는 SAP코리아와 함께 삼성SDS에 비즈니스 프로세스 사례를 제공하고 경험 관리 솔루션에 대한 기술을 지원한다.

홍 대표는 “삼성SDS는 제조·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데이터분석 등 혁신기술 네 부문에서 AI 기반 지능형 기업 혁신을 지원한다”며 “삼성SDS 데이터 역량에 SAP SW 기술력과 퀄트릭스 경험관리 솔루션을 융합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