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인도·남아공 등 19개국 초청 스마트시티 워크숍 개최

행정안전부는 15일부터 18일까지 인도·말레이시아·키르기즈스탄 등 19개국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워크숍을 제주 컨벤션센터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글로벌센터에서 개최한다.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월드뱅크·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공동 주최다. 워크숍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사모아, 베냉, 보츠나와, 에티오피아,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사하공화국,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등이 참가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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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네트워크, AI기술을 활용한 더 효율적인 도시'를 주제로 개최된다. 최근 페루와 스마트시티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기술력에 국제기구가 주목하고 있다. 월드뱅크와 협력으로 우리나라 우수사례와 구축 경험을 세계에 알려 해외사업을 발굴한다.

행안부와 WeGO, 월드뱅크는 2017년부터 전자정부와 스마트시티 선도사례를 해외에 확산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는 UN 정보통신기술 전문기구 ITU도 참여했다.

워크숍은 국가별 맞춤형 사업 기획이 가능하도록 참가국간 심층토의와 현장체험 중심으로 열린다. 재원 조달이 어려운 개발도상국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주는 민관협력사업(PPP) 사례로 제주 스마트교통 시스템을 소개한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동향을 반영한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스마트시티는 치안·안전·교통 등 일상생활 속 문제와 직결되는 정책으로 세계적 공통 관심사가 됐다”며 “워크숍으로 한국 스마트시티 추진경험을 세계 각국과 공유함으로써 전자정부 교류협력 증진과 우리 기업 해외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