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2018 TBT 보고서' 발간...세계 기술규제 3065건 정밀 분석 담았다

국표원, '2018 TBT 보고서' 발간...세계 기술규제 3065건 정밀 분석 담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18 무역기술장벽(TBT) 보고서'를 12일 발간했다.

TBT는 무역상대국 간 상이한 기술규정, 표준·적합성 평가 등을 채택해 상품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비관세 무역장벽이다.

지난해 세계 86개국은 TBT 3065건을 통보했다. 역대 가장 많은 연간 TBT 통보를 기록했다. 이중 83%는 우간다(413건), 케냐(173건) 등 신흥국에서 나왔다. 신흥국에서 자국산업보호를 위한 기술규제 체계가 급격히 정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표원이 발간하는 TBT 보고서는 세계 기술규제 동향과 특징, 정부의 대응체계 및 성과 등을 담았다. 미통보 기술규제 중 특정무역현안으로 제기된 무역기술장벽도 국가별, 분야별, 목적별로 분석했다. 학계·연구기관의 실무자들이 기술규제 흐름을 파악을 위한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국표원은 TBT 보고서를 홈페이지와 노우TBT포털에 게시한다. 올해 하반기 업종별 협·단체 설명회, 현장 컨설팅에서 내용을 설명한다.

이승원 국표원장은 “TBT 보고서가 우리 수출기업과 관련기관이 세계 수출현장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계, 연구기관에서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데 있어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