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청소기에 '물걸레' 탑재...흥행공식 이어갈까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LG전자가 기존에 출시했던 로보킹 터보 이미지.(사진=LG전자 공식 홈페이지)
<LG전자가 기존에 출시했던 로보킹 터보 이미지.(사진=LG전자 공식 홈페이지)>

LG전자가 물걸레를 탑재한 로봇청소기를 선보인다.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물걸레 키트의 '흥행공식'을 로봇청소기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신형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 물걸레' 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앞뒀다. 이르면 8월, 늦에도 3분기 중에는 출시될 전망이다.

LG전자가 로봇청소기에 자동 물 공급 물걸레를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중저가 로봇청소기 브랜드에서는 물걸레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 있었지만, 국내 주요 가전사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없었다. 신제품은 물걸레 기능을 토대로 물걸레질을 하면서 바닥 먼지를 흡입할 수 있다. 자동 물 공급 기능으로 사용자가 일일이 물을 적셔줄 필요가 없다.

물걸레는 LG전자 필승공식이나 다름없다. 이미 무선청소기에서 큰 효과를 봤다. 국내시장은 마루문화가 발달해 물걸레 청소 수요가 높다는 점을 포착했다. 지난해 11월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에 호환하는 '파워드라이브 물걸레 흡입구'를 출시했다. 먼지를 흡입하는 동시에 물걸레 청소가 가능해졌다.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20만원에 육박하는 물걸레 키트 단품은 물론, 물걸레 키트를 포함한 완제품이 한때 품귀현상을 빚었다.

업계 관계자는 “물걸레 키트는 코드제로 A9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로보킹 터보 물걸레에도 LG전자 성공경험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로봇청소기 소비자 사이에서도 물걸레 청소 기능 수요와 만족도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흥행 여부가 주목되는 이유다.

로보킹 터보 물걸레는 아이언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며 와이파이 방식 네트워크 통신을 지원한다. 청소 소음은 52㏈ 수준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제어기능 역시 탑재했다. 듀얼아이 비전센서로 주변을 인지한다.

LG전자 측은 “출시 전 제품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