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임상 2상 진행

동구바이오제약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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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은 관계사 디앤디파마텍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디앤디파마텍은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연구진이 소속된 뉴랄리, 세랄리, 프리시젼 몰레큘라 등 미국 내 3개 자회사를 통해 퇴행성 뇌신경질환, 섬유화증 관련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한다. 뉴랄리가 개발 중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NLY01'은 미세교 세포 활성을 차단하고 성상교 세포 발생을 막아 뉴런 사멸을 억제하는 가설을 바탕으로 했다.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조기 허가를 검토하겠다는 권고에 따라 환자 수 300명 규모 임상 2상을 추진한다.

세랄리는 근육섬유아세포를 겨냥해 섬유화를 차단하는 'TLY012' 임상 1상 진입을 앞뒀다. 섬유화하는 폐, 간을 포함한 모든 장기에서 발생 가능하다. 현재까지 근본 치료제가 없다. TLY012는 섬유화 억제뿐만 아니라 조직 회복까지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600만 달러 규모 펀드까지 지원한다.

프리시전 몰레큘러는 중추신경계질환, 암 진단에 사용하는 영상바이오마커 'PMI03' 임상개발 중이다. 이 물질은 뇌염증을 기반으로 파킨슨,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는 PET 조영제로, NLY01과 시너지를 기대한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디앤디파마텍과 공동 연구개발, 사업제휴로 치매치료 뿐만 아니라 당뇨, 비만 등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전문의약품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