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테온' 30대 사로잡다

폭스바겐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이 트렌드에 민감하면서 실속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30대 소비자를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19년형 아테온 인도를 시작한 5월부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대 구매 고객 비중이 전체에서 가장 높은 32%를 차지했고 밝혔다. 이는 수입차 시장 전체 30대 구매 비중인 20.5%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다.

폭스바겐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
폭스바겐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

폭스바겐 전시장 관계자는 “아테온을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는 고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면서 “브랜드별 판매 조건을 꼼꼼히 비교해 이미 구매 결정을 내린 30대 고객의 전시장 방문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스타일을 가장 중시하면서도 가격과 옵션, 실용성, 감가 등을 꼼꼼히 따지는 30대 고객에게 아테온이 인기를 끌고 있고 셈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아테온 고객에게 제공하는 총 소유 비용 절감 프로그램인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트리플 트러스트는 아테온 구매 고객 대상 무상보증과 수리비 보상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어드밴스드 워런티는 3년 기본 보증 기간 이후 추가 2년 또는 최종 주행거리 15만㎞(선도래 기준)까지 차량 모든 보증 부품을 무상으로 보증해준다. 아울러 차량 운행 시 파손되기 쉬운 차량 부위에 대해 수리 혜택을 제공해 유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바디 프로텍션과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이달에는 월 9만9000원에 아테온을 소유할 수 있는 무이자 유예할부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를 이용해 2019년형 아테온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5225만4000원)을 구매하면 선납금 39.2%(2005만원)를 내고 36개월 동안 매월 9만9000원만 납입하면 된다.

폭스바겐 아테온 가든에 전시된 차량.
폭스바겐 아테온 가든에 전시된 차량.

폭스바겐은 아테온 구매 고객 중 3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젊은 감각의 전시와 문화 공연을 마련하고 등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자라섬에서 열린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을 2년 연속 후원했으며, 10월까지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에서 전시와 연계한 '폭스바겐 아테온 가든'을 운영한다. SK텔레콤 티맵택시와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8월과 9월 중에는 부산과 인천에서 '2019 폭스바겐 로드투어 아테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