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올 상반기 폐기물 불법수출 2만9715톤 적발

관세청, 올 상반기 폐기물 불법수출 2만9715톤 적발

관세청(청장 김영문)은 올 상반기 폐기물에 대한 집중 단속 활동을 펼쳐 모두 15건 2만9715톤의 불법수출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건수보다 67% 증가한 수치로 생활쓰레기 1건, 폐고철·폐전선 2건, 폐플라스틱 12건 등이다.

생활쓰레기는 지난해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했가 한국으로 되돌아 온 건으로 국내 수출자, 해외 수입자 등 관련자를 관세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유해물질이 함유된 폐고철·폐전선을 허가 없이 수출하려다가 통관 직전 적발되기도 했다.

폐플라스틱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하면 국내 환경청에 신고 후 수출이 가능하나 적발 업체들은 환경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관세청은 폐기물 불법수출입에 대한 국내 특별단속과 병행해 아태지역 14개국 세관과 국제합동단속도 실시했다. 단속을 통해 참가국들은 모두 100건, 14만톤 상당의 폐기물 불법 수출입을 적발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유해 폐기물 국외 불법수출 방지를 위해 각국 관세청과 공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