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령' 박기웅, 인생캐 경신 예고…'악역→올곧은 왕세자' 변신 관심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 출연중인 배우 박기웅이 악역 이미지를 탈피할만한 인생연기를 선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여사(여성사관)' 제도 도입을 놓고 대신과 대립하는 왕세자 이진(박기웅 분)의 모습이 방영됐다.

방송 간 박기웅은 드라마 전개의 바탕이 되는 여사제도의 도입을 놓고 발생하는 대리청정 왕세자로서의 고충과 이를 현명하게 극복해나가는 왕세자 이진으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드러냈다.

사진=MBC '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사진=MBC '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특히 조선을 뒤흔든 매화의 정체가 동생 이림(차은우 분)임을 알고 여사제도를 도입해 자신을 감시하려는 좌의정(최덕문 분)의 계략에 맞서 대비(김여진 분)의 조언에 따라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어느 선대왕께서 사내만 과거를 치를 수 있다 하셨습니까, 인재의 기준은 단 하나, 경명행수입니다. 나는 그런 인재가 있다면 여인이라 할지라도 기꺼이 품어줄 생각입니다"라는 말을 남기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파격을 느끼게 했다.

이는 곧 리턴·몬스터·각시탈 등의 필모그래피 속에서 입체적인 악역연기를 선보여온 박기웅이 이미지 한계를 넘어 새로운 캐릭터로서의 확장까지 시사하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배우 박기웅이 출연 중인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목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