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6G R&D 전략 공개···다음달 예타 신청

6G 6대 KPI
6G 6대 KPI

우리나라가 6세대(6G) 이동통신 시장 선점 시동을 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8년 6G 상용화를 목표로 내달 '6G 연구개발(R&D)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신청한다. R&D 예산 규모는 약 9700억원으로 예타를 통과하면 2021년 R&D에 착수할 계획이다.

6G R&D 예타는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기술심사를 맡고 본심사는 과기혁신본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공동 실시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6G 핵심기술개발 수요조사를 통해 6대 핵심성능지표(KPI), 14대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예타 기획보고서를 작성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6G 핵심기술개발 수요조사를 통해 6대 핵심성능지표(KPI), 14대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예타 기획보고서를 작성, 19일 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6G 핵심기술개발 수요조사를 통해 6대 핵심성능지표(KPI), 14대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예타 기획보고서를 작성, 19일 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했다.

과기정통부는 19일 6G 인프라 핵심기술개발 사업 공청회에서 주요 내용을 최초 공개했다.

6대 KPI는 초성능, 초대역, 초공간, 초정밀, 초지능, 초현실이다. 최대 전송속도 1Tbps, 체감전송속도 1Gbps, 지연시간 0.1밀리세컨드(0.0001초), 지상 10㎞ 이상에서도 시속 100㎞ 지원, 오감인지 기반 몰입형 미디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네트워크가 목표다.

14대 전략과제로는 테라급 무선통신과 광통신 기술 개발, 6G 주파수 확보 기술과 3차원 공간 이동체 광대역 무선통신 기술 개발, 네트워크 엔드 투 엔드에 이르는 고정밀 네트워킹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6G 핵심기술개발 수요조사를 통해 6대 핵심성능지표(KPI), 14대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예타 기획보고서를 작성, 19일 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6G 핵심기술개발 수요조사를 통해 6대 핵심성능지표(KPI), 14대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예타 기획보고서를 작성, 19일 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는 초저지연을 앞세우지만 유선 네트워크 구간에서 초저지연 성능을 지원하지 못하는 게 한계”라면서 “6G R&D에서는 유선 분야까지 엔드 투 엔드 성능 개선 방안이 연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국제표준화단체 3GPP가 2024년 6G 기술 표준화에 착수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는 2028~2029년 6G 기술을 확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28년 세계에서 가장 먼저 6G를 상용화하기 위해 R&D 착수를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성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미래전파·통신 PM은 “미국은 2017년, 중국과 유럽은 2018년에 6G R&D에 착수했다”면서 “6G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시장 선도를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6G R&D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는 4G LTE가 상용화된 다음 해인 2012년부터 5G 비전을 수립했다”면서 “공청회에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차세대 이동통신 발전을 위한 정책 참고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6G 6대 KPI와 14개 전략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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