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운동 분위기 속 '루머 통한 잇속 챙기기'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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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의 순수한 감정을 이용한 루머로 개인의 잇속을 챙기려는 사례들이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포털사이트 주식종목 토론실 캡처
<사진=포털사이트 주식종목 토론실 캡처>

최근 한 포털사이트의 주식 종목 토론실에는 “일본 자본 쿠팡 쓰지 말자고 주변에 권유합시다“, “이번에 쿠팡 일본자금 이슈화 못하면 주가 반등 없어요” 등의 글이 수십건씩 확산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목받는 쿠팡이 불매운동 대상이 된다면 자신들이 보유한 대형 유통기업 주식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이같은 주장은 쿠팡이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았기 때문이다.

사진=포털사이트 주식종목 토론실 캡처
<사진=포털사이트 주식종목 토론실 캡처>

이같은 사례는 롯데칠성, 무인양품, 노스페이스 등 일본 합자회사들에 대해서도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일본 다이소와의 합작으로 만들어졌지만, 대주주는 국내기업 아성HMP로 독자적인 경영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유통하는 회사로서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도 불매운동 분위기를 타고 "뒤에서 웃는 일본"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로서 회자되면서, 기업은 물론 근무자들까지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

사진=언론사 기사목록 캡처
<사진=언론사 기사목록 캡처>

쿠팡은 이런 분위기에 대해 "쿠팡은 우리나라에서 설립돼 성장했고, 사업의 99% 이상을 한국 내에서 운영한다.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이미 2만500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고 연간 1조원에 이르는 인건비를 우리 국민들에게 지급하고 있다"며 "일본제품 불매운동 분위기에 따른 루머양산으로 잇속차리기에 나서는 모습은 지양돼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