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카툰 버전 해보셨나요?

블리자드가 인기 게임 '스타크래프트' 카툰 버전을 내놓았다. 스타크래프트 유닛과 지형지물 등을 '카봇 애니메이션'으로 전면 교체한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 카툰'은 대표적인 DLC(Downloadable Content)다. DLC는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란 의미로, 게임 발매 후 유료나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추가 콘텐츠다. 스타크래프트 : 카툰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DLC다.

'스타크래프트' 카툰 버전 해보셨나요?

스타크래프트 : 카툰은 게임 지형, 유닛, 인터페이스 등 모든 요소에 카봇 애니메이션을 입혔다. 카봇 애니메이션은 국내 로봇 애니메이션 '헬로 카봇'과는 관계가 없다. 유튜브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패러디 애니메이션이다. 2012년 어도비 플래시로 제작돼 2019년 현재까지 7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카툰 버전 해보셨나요?

카툰 모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있어야 설치할 수 있다. DLC 단독 상품은 1만3200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없다면 묶음 상품을 2만9700원에 구입해야 한다. 전국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선 별도 구매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게임을 해보면 각각 애니메이션 유닛이 원작 유닛 특징을 매우 잘 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애니메이션 유닛을 보더라도 원래 무엇이었는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음 편 캠페인 소개 영상, 엔딩 크레디트 등 작은 부분 하나하나에 신경 쓴 모습이 돋보인다. 메커니즘만 스타크래프트지 새로운(그리고 무척 귀엽고 아기자기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스타크래프트' 카툰 버전 해보셨나요?

일부 체험기에서는 테란 혹은 프로토스 유저가 저그로 갈아탔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로 저글링을 포함한 저그 캐릭터가 돋보인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