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20년부터 위치기반 AR 기술 공공·민간 확대

충청남도가 2022년부터 증강현실(AR) 기술을 공공·민간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충청남도는 AR 기술 확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난·재해 안전 관리, 문화·관광, 생활 안전, 부동산, 생활 편의, 범죄 예방 등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지능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위치기반 AR 플랫폼은 지적도를 기반으로 위치정보와 실제 장소, 사물 가상 정보를 덧붙여 보여주는 AR 기술이 융합된 공유〃개방시스템이다.

애플리케이션(앱)만 있으면 복잡한 서류 열람 없이 현장에서 위치 찾기는 물론 다양한 토지정보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존 시스템에 '도로명주소 AR' '건축물대장 AR' 앱을 추가로 만들어 도민 생활 편리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 앱을 활용하면 누구나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도로명주소와 건물번호를 비롯해 건폐율, 용적률 등 건축물대장 정보도 확인 할 수 있다.

박연진 충청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위치기반 AR 플랫폼이 구축되면서 편리한 공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잠재력 제고, 일자리 창출 등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충남만의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스마트폰 속 AR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지난 3월 ICT 스타트업 성장과 청년일자리 창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위치기반 AR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선보였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