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일본차 수입 역대 최대…국산차 수출은 고작 32대

토요타 전시장 내부.
토요타 전시장 내부.

올해 상반기 일본차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차 수입액은 6억2324만달러로 전년 동기(4억9380만달러)에 비해 26.2%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로, 2015년 연간 수입액(6억5476만달러)에 육박한다. 일본차 수입액은 2015년 4만1518대에서 지난해 5만8503대로 3년 만에 40.9% 늘었다.

수입물량 역시 올 상반기 2만9453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4125대)보다 22.1%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고급차 수요가 몰리면서 같은 기간 일본차 수입단가는 2만1161달러로 전년(2만468달러) 보다 3.4% 신장했다.

일본차 수입규모는 늘고 미국·독일·이탈리아는 줄면서 시장 점유율도 바뀌었다. 올 상반기 일본차 점유율은 21.5%로 지난해 연간 17.4%보다 4.1%포인트 확대됐다.

반대로 올해 상반기 일본으로 수출한 국산차는 32대에 그쳤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