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51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3576억원) 대비 1.8%(64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대규모 대출채권매각 이익 실현 등 일회성 이익 비중이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했다.
부문별로 이자이익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86억원)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4%(730억원) 증가했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13.4%(286억원)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3%,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1%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18%포인트, 2.26%P 개선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32%, 9.66%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주력 계열사 부산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255억원)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남은행 당기순이익은 1204억원으로 10.8%(117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 BNK캐피탈은 393억원, BNK투자증권은 127억원, BNK저축은행은 1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BNK금융은 이날 자금 1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