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해양케이블시험연구센터(센터장 심천식)는 LS전선·백산SNK와 함께 '다이나믹 파워 케이블' 해양운용환경 내구성 인증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그동안 국내 설비 부족으로 국외 연구시설에 의뢰할 수 밖에 없었던 다이나믹 파워케이블 인장 시험을 위해 설비를 구축했다. LS전선과 함께 시료 제작, 시험절차 확립, 구조성능, 전기성능, 시료 특성 파악 등 제품성능 인증을 위한 기술들을 개발해 더욱 효율적이고 신뢰성 높은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시험은 LS전선이 국내 최초로 개발중인 다이나믹 파워 케이블을 노르웨이 선급협회(DNV-GL) 입회하에 사전 준비한 절차대로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시험결과는 DNV-GL로부터 공인입회 성적서를 받아 우수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다이나믹 파워 케이블 인장시험 외에도 장기 신뢰성 피로시험을 요구한다. 센터는 LS전선과 해양케이블 시장진출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인증시험을 추가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 이번 시험 결과를 시장과 학계에 발표해 실적이 부족한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데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센터가 국제공인시험연구센터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