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첫 전기차 '타이칸' 9월 공개...한국 10월께 인증 착수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포르쉐가 자사 첫 스포츠 전기차 '타이칸(Taycan)'을 다음달 초 캐나다·중국·독일 3곳에서 동시에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후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이르면 10월부터 각종 인증 작업에 착수, 판매 시기는 내년 2분기 이후로 예상된다.

다음달 공개 예정인 포르쉐 타이칸.
<다음달 공개 예정인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는 당초 내년까지 판매생산 물량을 2만대로 예정했지만, 사전 수요가 늘면서 4만대로 늘려 잡았다.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사전 예약에서 (국내 고객을 포함해) 3만대가 넘는 물량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이에 내년 말까지 인도받을 수 있는 4만대 물량은 올해 사전 예약 물량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차량 가격은 약 8만7000달러(약 1억300만원)부터, 옵션에 따라 약 20만달러까지 예상된다. 생산은 독일 주펜하우젠(Zuffenhausen) 공장에서 진행된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공식 국내 판매는 내년 중반쯤으로 본사와 논의 중이며 판매를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칸은 4도어로 제작됐고, 최고출력 600마력 힘으로 시속 100㎞/h까지 3.5초만에 주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유럽(NEDC) 기준으로 500㎞ 수준이다. LG화학 고출력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국내 충전사업 파트너인 대영채비와 전국 10여 거점에 충전인프라 구축 중이다. 완성차 업체 최초로 320㎾ 초급속 충전기술을 적용해 10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를 충전하는데 4분이면 가능할 전망이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